진짜... 아찔한 일요일이었다. 어떤 디렉토리안에서 그 안에 있는 쓰레기 파일들을 지우려 했는데
rm -rf ./*
이걸
rm -rf ~/*
이렇게 썼다... 심지어 칼리 루트로 사용중이어서 뭐 비밀번호 입력이고 확인이고 아무것도 없었다
딱 엔터를 치고나서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길래 명령어를 다시 쳐다봤는데 그떄야 잘못된걸 알고 컨씨를 눌렀지만 이미 절반 이상이 날아가있었다... 내가 열심히 하고있던 내 코드들...
그래서 찾아봤는데 복구 툴이 있었다.
sudo apt-get install trash-cli
trash-list
trash-restore
trash-cli라는 것이다. 설치하고 trash-list를 쳐보면 삭제된 파일 목록이 나오고, trash-restore을 치면 복구할 수 있다. 근데 목록에서 하나씩만 선택해서 할 수 있는듯...
그리하여 다 해봤는데 삭제된 모든 파일이 복구되진 않았고... 그래도 어느 정도는 다시 돌아왔다ㅠ
오늘을 계기로... 명령어를 정신차리고 치는 습관과 백업을 생활화해야겠다는 생각을 뼈저리게 느꼈다
사라진 파일들을 위해 묵념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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